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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토리댁 2011. 8. 8. 12:05


경영지원팀 고윤성사원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입니다. ^^



누구나 한 번쯤은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잊어버린 듯이 살아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그러하고, 어머니, 동생, 가족이란 존재가 그러합니다. 늘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잊고 사는 가족,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가족. 언제나 그리운 이름~


책을 읽으면서 희미하게 잊고 있었던 기억들
, 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무뚝뚝하시지만 언제나 따스한 눈길로 쳐다보시던 아버지,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미어지는 그 이름, 엄마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스스럼없이 대하지만, 그렇기에 소중함을 잊고 살게 되는 가족이란 존재는 추억의 방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나 봅니다.


박완서
, 안도현, 문태준, 서석화, 서진연 등 한국 대표 작가 스무 명이 자신들의 가족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항상 가족들에게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굳이 이러한 마음을 선뜻 입 밖에 내거나 표현을 하려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 책의 작가들도 가족들에게 마음 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만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가슴속에 가족을 묻은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을 쓴 작가들의 어린 시절 배경은 제 나이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찡하고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가족을 비록 자주 만나진 못해도 언제나 마음 깊은 속에 품고 있고 의지하며 걱정하고 생각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슴속에 고이고이 담아두었던 그 말~ 오늘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함께여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연히 일어난 새벽에 우리 아궁이 앞에 앉아 군불을 때주는 아버지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곤 우리방에 들어와 가만히 이불을 끌어 덮어주셨다. 논밭 일로 굵어지고 투박해진 아버지의 손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 문태준


 

영정사진은 네가 찍어야해. 사진은 그렇다더라. 찍는 사람의 애정에 따라 달리 나온다더라. 너를 가져 복중에 있을 때부터 네가 내겐 기쁨이요, 소망이었던 엄만데, 사랑하는 내 딸리 내 영정 사진을 찍어줘야지 서석화


 

전 생애에도, 그 전 생애에도 우리 예림이는 엄마 딸이었는데, 이번 생애에만, 꼭 한번만 하나님이 다른 이를 통해 예림이를 엄마에게, 그것도 조금 늦게 주신거야. 먼저 알아보지 못해 너무 미안해. 하지만 늦게라도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 서진연